국토부, 철도시설 안전 강화에 올해 1조4천억원 투자
국토부, 철도시설 안전 강화에 올해 1조4천억원 투자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2.25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까지 지하철 스크린도어 모두 설치… 노후화 시설물 계량

국토교통부는 모든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등 노후화된 철도시설물을 대폭 개량해 철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약 2.1% 증가한 1조470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설 개량 확대 방안으로는 철도시설 개량투자를 지난해 4694에서 올해 4750억원으로 확대해 노후 시설, 재해예방시설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이식 안전발판을 설치(21개역)하고 2017년까지 229개역 도시·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는 등 사고예방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방안으로는 철도시설 유지보수비를 지난해 7675억원에서 올해 7873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시설물 및 설비에 대한 점검·보수를 강화하고 철도보호지구 관리 강화를 통해 외부 위험요인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불편 시설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철도 인근 주민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협소한 철도 횡단 통로박스(3개소)를 확장하고 조용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소음·진동관리법 기준치(60dB) 초과 구간에 대한 방음벽 설치도 확대(31개소)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철도공단이 이러한 철도시설 안전투자를 위헤 제출한 2016년 철도시설 개량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동 사업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노후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사고 빈발 역사 특별 관리, 역사 안전등급제 도입 등 생활안전사고 저감 대책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안전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