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의심 신생아 지난해 10월부터 4107명 조사 진행 중
브라질의 소두증 신생아 중 67명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소두증 확진 신생아 583명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67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소두증 의심 신생아가 5640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현재 4107명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건부는 출산 후 또는 태아 상태에서 사망한 120명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30명이 숨졌고, 10명은 이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0명의 사망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
소두증 의심 사례는 수도 브라질리아와 26개 주 가운데 아마조나스 주와 아마파 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보고됐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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