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5선 문희상·4선 신계륜 포함 20대 총선 '컷오프' 발표
더민주, 5선 문희상·4선 신계륜 포함 20대 총선 '컷오프'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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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 6명·비례대표 4명… 정밀심사 후 추가 계획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을 컷오프(공천배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컷오프에는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과 4선의 신계륜 의원 등이 포함됐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18일 기준 현역 의원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하위 20% 원천배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결정으로 현역의원 108명 중 불출마자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3명이 걸러졌다.

공관위는 향후 정밀심사를 통해 원천 배제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원천배제자 중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컷오프에는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4명이 포함됐다.

지역구 의원으로는 5선의 문희상 의원, 4선의 신계륜 의원, 3선의 노영민·유인태 의원, 초선 송호창·전정희 의원이다.

비례대표 의원은 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이다.

문재인·김성곤·최재성 의원 등 3명은 평가에 필요한 여론조사 실시 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동으로 하위 20%에 분류돼 이날 발표명단에서 빠졌다.

홍 위원장은 "이들은 평가 결과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탈당 의원 중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은 12명이다.

공관위는 향후 3선이상 중진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한 뒤 공관위원 찬반투표를 통해 추가로 공천배제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