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 사기 혐의로 고소… 검찰 수사 중
최일구 전 앵커 사기 혐의로 고소… 검찰 수사 중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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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구 아나운서 (사진=MBC 캡처)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24일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49)씨가 최일구 전 MBC 앵커와 고모(52·여)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앵커의 지인 고씨가 최씨에게 접근해 이천시 호법면 임야 4만3000㎡를 팔 것처럼 한 뒤 2008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2억253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최 전 앵커는 고씨가 돈을 빌리는 데 연대보증을 선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인 최씨는 최 전 앵커가 수차례 찾아와 고씨를 ‘아내’라고 소개했으며, 자신은 최 전 앵커를 믿고 돈을 빌려줬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부부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앵커는 최씨 등 4명에게 20억 가량의 빚을 진 상태이며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최 전 앵커의 파산 신청에 대해 지난달 13일 면책 결정을 내렸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