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염병 예방·보건안전망 대응태세 강화
경기도, 감염병 예방·보건안전망 대응태세 강화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6.02.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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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청사서 ‘2016 북부지역 보건소장 회의’ 개최

감염병 예방과 보건안전망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북부지역 10개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보건소 12곳과 함께 ‘2016년도 경기북부지역 보건소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도의 보건위생분야 주요사업에 대해 시군과 공유·협조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감염병 예방관리 및 병문안 문화개선,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노인자살예방,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재난의료 지원,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 등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된 사항은 감염병 예방 대책이었다.

우선,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WHO 합동평가단이 강조했던 ‘병문화 문화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가 마련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에 대해 실천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순회 캠페인을 실시해 입원환자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또, 말라리아와 지카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 가동, 비상방역상황실 13곳 운영, 매개모기 집중방제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 퇴치 방역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말라리아 박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도민들에게 질 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연·절주, 구강보건, 치매환자 치료 등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계획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실천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공중보건의사의 적절한 배치와 철저한 복무관리를 통해 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보건소·지소·진료소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상반기 중에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기·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의 지도점검, 전통시장 내 깔끔음식업소 만들기 사업, 건강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식품안전교육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정의진 도 보건위생담당관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행자 추적 관리 등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결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북부지역 도민들의 건강위해 요인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상시 비상방역체제 등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