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 도발시 독재체제 붕괴 재촉하게 될 것”
軍 “북 도발시 독재체제 붕괴 재촉하게 될 것”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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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타격 위협에 합참 경고 성명… ‘단호한 응징’ 강조

우리 군이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의 준엄한 충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계획되고 준비된 대로 단호한 응징을 통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은 어제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을 통해 ‘천백배 보복’, ‘처절한 대가’ 등을 운운하면서 우리 측을 위협하고 특히 청와대와 미국 본토 등을 거론하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언행을 통해 노골적인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대한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 변화는커녕 적반하장격의 노골적인 위협을 반복하는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한미 양국군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수작전에 나설 징후를 보일 경우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을 1차 타격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성명은 “2차 타격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제 침략군의 대조선 침략기지들과 미국 본토”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