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필리버스터 밤샘 생중계 中
국회방송, 필리버스터 밤샘 생중계 中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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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회방송 캡처)

국회방송에서 생방송 중인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24일 9시 50분 현재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부터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후 7시7분경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다음날 0시39분까지 총 5시간32분간 쉬지 않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인 5시간19분을 갱신한 기록이다.

이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 현재 세번째 토론자인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은수미 의원의 뒤를 이어선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 강기정 의원이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설 예정이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반대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를 말한다. 장시간 연설을 하거나 형식적 절차의 이행 등의 방법이 있다.

국회법 106조 2항은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의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필리버스터의 내용이 담긴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실제로 필리버스터를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