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북한 테러로부터 국민 안전 우선돼야”
朴대통령 “북한 테러로부터 국민 안전 우선돼야”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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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으로만 호칭…대북 강경책·국제사회 공조 밝혀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북한 테러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에서 보듯이 북한의 테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번 국회연설에서도 강조했듯이 지금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비상의 각오로 대처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북한이 백령도 북쪽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도서 주민들께서 많이 긴장하셨을 것”이라며 “비서실과 내각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별도 직함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이라고만 호칭하면서 단호한 대북제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