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주요 그룹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도입"
"국내 11개 주요 그룹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도입"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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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조사서 25개 그룹만 응답
▲ (자료=전경련 제공)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11개 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49개 그룹을 상대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다.

이외에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전경련은 2015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

정조원 전경련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