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까지는 선거구획정위에 제시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이 18일 여야 지도부에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구 획정기준을 합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등 8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오는 19일 오전까지는 반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오는 23일 국히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의장은 "총선은 국민의 뜻을 국정에 반영하는 의회 민주주의의 꽃이다"며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총선을 불과 55일 앞둔 상황까지 선거의 룰을 결정하지 못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국민 참정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4+4 회동' 형식으로 국회에서 만나 선거구 문제와 쟁점법안 협상에 나선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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