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반등… 국회연설 계기인 듯
朴 대통령 지지율 반등… 국회연설 계기인 듯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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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평가, 긍정 45.4% vs 부정 49.8%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신아일보DB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며 40% 중반으로 상승했다.

18일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중집계(15~17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주차 주간집계(10~12일) 대비 3.2%p(포인트) 오른 45.4%(매우 잘함 16.4%, 잘하는 편 29.0%)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16.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8.8%p에서 오차범위 내인 4.4%p로 좁혀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7.9%p)과 수도권(5.1%p), 20대(5.8%p)와 50대(4.3%p), 보수층(7.6%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대북 강경노선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직접 연설을 하며 이탈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일간으로 보면 국회연설을 요청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에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9%p 상승한 44.1%(부정평가 50.9%)를 기록했다.

국회연설 당일인 16일에는 46.7%(부정평가 48.1%)로 추가 상승했다가, 여당 내 공천갈등이 심화된 17일에는 45.3%(부정평가 50.4%)로 소폭 하락했다.

주중집계는 3.2%p 상승한 45.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15~17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신아일보]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