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韓·美 사드배치 협의 진행”
한민구 장관 “韓·美 사드배치 협의 진행”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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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 "국민 안전·환경에 영향 없도록 선정할 것"

▲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안보상황점검 긴급당정협의회(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안보상황점검 긴급당정협의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간 공동 실무단을 운영하도록 돼 있고,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사드 배치 시기와 절차에 관한 문제에 대해선 공동 실무단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언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부지는 공동 실무단에서 건의한 후 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부지를 선정해 배치할 것이며, 한·미간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에 부지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성찬 국방정조위원장도 비공개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사드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공식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한 장관이 말했고, 책임자가 모이는 공식 협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