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액 ‘세계 6위’ 기록
韓 수출액 ‘세계 6위’ 기록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2.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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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 DB)
한국이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18일 세계무역기구(WTO)는 작년 한국의 수출액은 5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처음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작년에 전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액도 전년도 5727억달러에 비해 7.99% 줄어들었지만,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올라갔다.

한국의 이번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7년 만에 6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 기간에 수출액도 2008년 4220억 달러에 비해 1000억 달러 넘게 늘어났다.

작년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2조2749억 달러 어치를 수출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의 작년 수출액은 한국 수출액의 4.3배에 수준이다.

작년 세계 수출 2위는 1조5049억 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이, 3위는 1조3289억 달러를 수출한 독일이 각각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6251억 달러를 수출한 일본이, 5위는 5670억 달러 네덜란드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2008년부터 작년까지 세계 4위 수출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액 격차는 2008년에는 3600억 달러의 차이를 보였지만, 작년에는 불과 981억 달러로 7년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격차를 좁혔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한 원인으로 세계 경기부진과 저유가로 수출단가가 하락한 요소를 꼽았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한 추세를 보였지만 한국과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에 비해 선전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