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헤세의 활약에 힘입어 AS로마를 꺾고 유럽챔피언스(UEFA) 리그 8강행의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AS로마와 맞붙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볼 점유를 높이며 주도권을 잡고자 했지만 AS로마는 호시탐탐 레알 마드리드의 뒷공간을 노리며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후반 12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AS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1점을 뒤진 AS로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33분 제코가 레알 마드리드 골문 우측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슈팅했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AS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리기 위해 분전을 펼쳤으나 후반 40분 헤세가 아크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AS로마의 골망을 가르며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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