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17일 쉐보레 크루즈(Cruze) 1.6 리터 유러피언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루즈 디젤 모델의 다음달 판매 개시에 앞서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크루즈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독일 오펠의 최신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무거운 주철 대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유럽에서는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로 불린다.
크루즈 디젤에 새롭게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변속기 중량을 34% 이상 경량화했고, 오일 순환을 최적화하는 베인펌프 및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변속 효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클러치 시스템을 개선해 새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품질을 실현했다.
최적화된 기어비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쉐보레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LT 디럭스 패키지 2205만원, LTZ 2325만원이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현금으로 차량 구입시 크루즈에 최대 160만원(2016년식 가솔린 모델 기준)의 할인 혜택을 비롯해, 차종별로 최대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및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신아일보] 박주용·박상진 기자 pjy6093@hanmail.net, sjpark@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