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축산체험목장 소득 매년 증가세
강원 축산체험목장 소득 매년 증가세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6.0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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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6억 소득 올려… 전체 수입 82.4% 평창서 발생

 강원도내 축산체험목장의 소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시군 24개 목장에 149만여명이 방문해 116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도내 축산체험목장은 춘천에 2곳, 원주 1곳, 강릉 2곳, 동해 2곳, 홍천 3곳, 횡성 2곳, 영월 1곳, 평창 8곳, 정선 1곳, 철원 1곳, 고성 1곳 등이다.

소득 중 입장료 수익은 60억여 원, 체험활동 수입은 40억여 원, 상품판매는 13억여 원, 기타 수입은 1억5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 축산경영 수익 외 추가 수입원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2014년 133만4000명이 방문해 106억원의 소득을 올린데 비해 지난해 방문객은 149만명으로 11.7%가 늘었으며 소득 또한 116억원으로 9.4%가 올라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젖소 체험목장 4개소에 65만2058명이 방문해 66억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면양을 소재로 한 체험목장 5개소에는 70만6766명이 방문해 29억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돼지를 소재로한 체험목장 2개소에는 4만8350명이 방문해 10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창 8개 체험목장에 134만7393명이 방문해 95억9000여만원을 올려 전체 수입의 82.4%를 차지했으며 원주가 4만8000명 방문에 10억3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는 축산체험목장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8개소에 11억원을 지원 중이며 현재 완료된 곳이 7개소, 공사 중인 곳이 1개소로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방문객과 소득이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방문객과 소득이 동반상승했다”며 “고원의 초지처럼 이색적이고 자연을 담은 공간 또는 도시민이 흥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