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시 축제, 계절따라 풍성하게 즐긴다
올 한해 서울시 축제, 계절따라 풍성하게 즐긴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2.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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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서울시 곳곳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봄에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연등회가, 여름에는 한강몽땅축제와 신총물총축제가, 가을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서울거리예술축제, 겨울에는 서울김장문화제와 서울빛초롱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올해 12회를 맞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600만명의 상춘객을 유혹하는 국내 대표 봄꽃축제로 4월경 열린다. 한강을 배경으로 여의서로 1.7㎞ 구간에서 개화시기를 맞은 벚꽃이 황홀한 풍경을 선보인다.

5월에는 중랑구 중화체육공원, 수림대공원 일대에서 가장 예쁘고 향기로운 축제인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된다. 5.1㎞에 달하는 장미터널, 장미신전, 장미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중요무형문화제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는 조계사, 봉은사, 종각 사거리, 청계천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연등회는 신라시대부터 1300여년의 역사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 민속축제다.

개최때마다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서대문구 '신총 물총축제'는 7월에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인기가 제일 높은 대규모 물총싸움을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DJ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38일간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개최된다.한강 수영장, 수상레포츠 프로그램, 한강여름캠핑장, 거리공연 페스티벌 등 강변 문화축제가 1000만명의 피서객을 유인한다.

8월에는 서울광장 및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지에서 '서울문화의 밤'이 펼쳐진다. 월드뮤직 밤샘음악축제, 서울광장 캠핑, 전통놀이마당을 선보여 기분 좋은 여름밤을 선물한다.

9월 인사동 등에서는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경험하는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육의전체험축제, 전통음식축제, 한복축제 등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10월에는 광화문 일대에 역대 최대 규모 아리랑 판이 벌어지는 '제4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린다.

송파구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위례성대로 등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가 개최돼 백제시대 거리행렬을 볼 수 있다.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지에는 원시대탐험,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 선사 농경체험 등으로 구성된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옛 하이서울페스티벌)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서울의 가을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11월에는 서울광장 등 도심에서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다.

청계천 1.2㎞ 물길 따라 수십만개 조형등이 형형색색 불을 밝히는 '서울빛초롱축제'도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온화하게 빛나는 등불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기고 사랑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