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장 당한 ‘큰 딸’ 사체 16일 부검 실시
암매장 당한 ‘큰 딸’ 사체 16일 부검 실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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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남지방경찰청)
친어머니의 폭행으로 숨진 7살 딸이 5년 만에 백골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숨진 큰 딸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5일 경기도 광주 야산에서 발견된 시체를 임시 보관중인 고성영락원에서 16일 국립과학수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숨진 지 5년 만에 발굴된 큰딸의 사체는 백골 뿐 이어서 확실한 사인 규명까지는 3주에서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경찰은 사체 암매장 장소인 경기 광주 야산과 큰딸이 죽은 장소인 경기 용인 아파트에 대한 현장검증은 17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큰딸 친모인 박모(42)씨 신병이 검찰로 넘어가 있어 현장검증에 데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며 "아이가 죽은 장소인 아파트에 대한 현장검증도 현재 검찰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 공범인 백모(42)씨와 이모(45)씨를 검찰에 송치하기 전에 이번 사건 최종브리핑을 고성경찰서에서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