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대규모 전력 투입
美,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대규모 전력 투입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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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한반도에 대규모 전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올해 키 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훈련에서 미국은 해외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신속히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은 이번 훈련 때 단일 전력 위주로 전개하기 보다는 해·공군 전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투입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훈련에 투입되는 미군 병력과 전력은 사상 최대규모 수준”이라며 “북한의 위협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은 지난해보다 미군 병력이 5750여명이 더 늘고, 1개 항모강습단과 전투기 45대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과거에 비해 미국의 참가 전력을 보면 우선 병력이 5000명 이상 더 증강이 되고 공군의 여러 가지 자산, 해군의 항모 같은 자산들이 전년보다 획기적으로 증강돼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