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동해 전철화시대 열린다
포항~영덕~동해 전철화시대 열린다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6.02.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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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포함
▲ 동해선 위치도 (자료=영덕군)

경북 포항~영덕~울진~동해 간 전철화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지난 4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주최로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공청회에서 포항~영덕~동해를 잇는 178.7㎞의 동해선이 전철화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시공 중인 포항~삼척 간 철도 건설 사업은 단선 비전철화로 2002년부터 계획해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구간은 공정률 95%로 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사업구간인 영덕~삼척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설계속도가 150~200㎞/h로 정부의 고속화 철도(250㎞/h)의 역점추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 전철화시 포항~삼척 간 운행시간이 1시간 17분정도 소요되나 전철화가 되면 5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상반기 중 최종 확정되면 2017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0년 개통 예정인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사업과 병행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그 동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6대 추진방향의 하나인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지역 국회의원의 전 방위 지원과 인근 포항, 울진의 수장들과 협력해서 일궈낸 결과”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