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발달장애 재활치료 호응
함양군보건소, 발달장애 재활치료 호응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6.02.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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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6명 대상 주2회씩 8주간 음악·미술치료
 

경남 함양군이 올해 1월부터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참여를 돕는 국가보건사업인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경남 군단위 최초로 발달장애인 재활치료에도 나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함양군보건소와 함양군장애인부모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군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제1기 발달장애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다른 시도지역이나 시단위에서는 발달장애 재활치료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형편이나 재정이 열악한 경남의 군단위 지자체에서 보건소가 주도해 재활치료를 하는 것은 함양군이 처음이다.

군은 상하반기 주 2회 8주 동안 악기연주를 통한 소근육 발달을 유도하는 등 음악과 미술경험으로 표현적인 신체움직임을 이끌어내는 특수 재활을 실시하고 있다.

함양군장애인부모회 최선영 회장은 “뇌파를 자극해 인지능력을 일깨우는 음악치료 만해도 장애아동이 매우 재밌어하고 부모들도 아주 흡족해하고 있다”며 “군의 선진적인 복지정책 덕분에 전국의 장애인부모들과 관련기관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현재 270여명에 달해 이번 1기 재활치료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농업기술센터 이전과 함께 치료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복지함양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