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검토때 美 기준 가장 중요”
국방부 “사드 배치 검토때 美 기준 가장 중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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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운용하기 때문… 北미사일 요격 최적지점 택할 것”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정부가 사드 배치 시 미국의 기준을 중요시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검토할 때 군사적 효용성은 미국 측 기준을 가장 중요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사드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최적의 지점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지역을 군사적 효용성이 있는 지역으로 판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사드 배치 장소를 선정할 때 군사적 효용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변인은 서해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의 산화제통이나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식별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물 속에 그런 잔해가 있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상 상황 때문에 인양을 못하고 있다”며 “연료통인지 여부는 인양 이후 전문기관 분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무엇이라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