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 3사 “올해 신입 수혈해 전열 가다듬겠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올해 신입 수혈해 전열 가다듬겠다”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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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오는 3월 상반기 공채에 돌입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지난해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1000명이 넘는 인력을 해고한 탓에 올해 상반기에 최대 500여명의 신입을 수혈해 전열을 가다듬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3월 초에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원서 접수, 인재선발검사, 임원 및 사장 면접을 통해 대졸 신입 인원을 채용하며 이공계의 경우 공학 기초시험도 거쳐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대졸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도 모집하지 않을 경우 기업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올해 상반기 채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작년에는 대졸 공채가 없고 올해도 아직 계획은 없지만 최소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통해 인력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류 전형을 거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100여명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채용은 그룹과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 된다”며 “올해도 3월에 상반기 채용 공고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