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이 11일(현지시간) 미성년자와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가톨릭 교회 신부와 에이즈 감염자 등 11명을 체포했다.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와 롬바르디 지방에서 6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미성년자 매춘을 해온 조직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성관계를 한 혐의로 디에고 로타 신부(45) 신부가 체포됐으며 함께 체포된 클라우디오 토놀리(56)는 에이즈에 걸린 상태로 밝혀졌다.
베르가모 교구 행정처 키울리오 델라비테 몬시뇰은 “로타 신부가 그런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주교는 물론 온 교구가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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