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남측인원 전원 추방·군사통제구역 선포"
북한 "개성공단 남측인원 전원 추방·군사통제구역 선포"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0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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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전면 동결…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

▲ 11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입구가 개성공단에서 나서는 차량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1일 우리 정부가 전날 결정한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 조치에 대해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11일 17시(우리시간 오후 5시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 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방되는 (남측)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다"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11일 10시(우리시간 10시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