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에서 생후 3일된 아기가 애완견에 물려 숨졌다.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에서 첫 출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인 지난 7일 생후 3일된 신생아 아들을 애완견이 물어 사망했다고 폭스뉴스와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아기는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아기가 든 요람을 거실 바닥에 두고 바로 옆 소파에서 잠들던 중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이 아기의 머리를 물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결과 단순사고사로 확인돼 아이의 부모에게 죄를 묻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아기 두개골 4곳에 구멍이 나있었다”며 “개가 아기를 빨래바구니 안에서 끄집어 내려는 과정에서 난 자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를 문 애완견은 경찰 시설에 열흘간 역류돼 있으며 이후 처분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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