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자살폭탄 테러 발생… 58명 사망·78명 부상
나이지리아서 자살폭탄 테러 발생… 58명 사망·78명 부상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2.1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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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동북부 디크와 지역 난민촌에서 자살폭탄 테러 2건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난민촌은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 주도인 마이두구리 시에서 85km 떨어져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게 쫓겨난 난민 7만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날 오전에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는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비롯한 통신시설이 미비해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 주 치복 시에 있는 공립여자중등학교 기숙사를 습격해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바 있으며, 피랍된 여학생 중 약 200명이 행방불명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