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긴장감 고조에도 英 여행업체 北상품 홍보
'北 미사일 도발' 긴장감 고조에도 英 여행업체 北상품 홍보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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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체트래블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10일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영국의 한 여행업체가 북한 여행상품 홍보를 시작했다.

영국의 주체 트래블 서비스는 9월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원산에 있는 갈마비행장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최초의 맥주 축제, 음악·춤 공연, 유람선 관광 등의 일정을 묶은 여행 상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업체는 9월 북한에서 개최되는 항공축전은 국제 평화와 우정을 통해 항공산업과 항공 스포츠를 장려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축적에서는 민간기와 군용기의 곡예비행, 친선 스카이다이빙, 패러슈팅 등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체 트래블은 북한이 항공축전 여행 패키지를 공식 승인했다고 전하고 항공 관련 마니아나 항공 스포츠 참가자, 외국인 여행객 등이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축전 관람을 포함한 여행 상품은 4∼9박까지 6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인당 1345∼2085유로(약 180만∼279만원)다.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주체트래블은 2011년부터 북한 여행을 주선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북한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여행 대금의 일부는 북한 당국 측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