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동식 대북 확성기 추가 투입
軍, 이동식 대북 확성기 추가 투입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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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이동식으로 대응… 최전방 긴장 고조

▲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軍)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최전방 지역에 이동식 대북 확성기를 추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0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최전방 지역에 이동식 확성기를 추가 투입했으며 방송시간도 늘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추가 투입된 이동식 확성기의 추가 투입된 갯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은 최전방 11곳에 설치한 고정식 확성기와 함께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확성기 대수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식 확성기는 출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동이 가능해 북한군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기습적으로 방송할 수 있다.

군은 방송시간도 확대해 간헐적이고 불규칙적인 방식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강화하자 북한군도 이동식 확성기를 가동해 우리 군 대북 확성기에 맞대응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