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만취 외국인, 이태원서 차량 10대 접촉사고
무면허 만취 외국인, 이태원서 차량 10대 접촉사고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2.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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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상대 차량 동승자 폭행까지…혈중알코올농도 0.129%

서울 이태원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차량 10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과 폭행 등 혐의로 아프리카 가나 국적의 N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N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이태원 골목길에서 차를 몰다 김모(58)씨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나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좁은 골목길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주차된 차량 9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N씨는 김씨 차량의 동승자 신모(58․여)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에 붙잡힌 N씨는 무면허에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N씨는 사고 이후 음주운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N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