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환경보건센터, 美 걸프만 환경보건센터와 MOU
태안군 환경보건센터, 美 걸프만 환경보건센터와 MOU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2.06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류오염 중장기 건강영향조사 국제적 협력 토대 마련

▲ (사진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유류오염과 생태계 과학회의’에 참석해 미국 툴레인 대학교의 걸프만 환경보건센터와 ‘유류오염 건강영향조사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태안 센터는 2007년 발생한 태안군 유류유출사고가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중장기 연구에 돌입했다.

그동안 국제 심포지엄 및 국제학회 회의를 통해 유류유출사고 극복국가 간 연대를 맺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국제적으로 유류오염에 기인한 중장기 건강영향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은 태안 센터와 미국의 걸프만 환경보건센터가 유일하다.

특히 장기간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진행 중인 태안 센터의 경우 국제학회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유류피해 주민들의 건강문제 해결방안 등 국제적인 연대를 모색하고 사고 극복과정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유류유출사고 극복국가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군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