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요건 고려 ·국제사회 과시 의도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과거 북한은 5차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쏘면서 항상 오전이나 정오 무렵을 발사 시점으로 잡아왔다.
이번에도 북한은 발사시간을 평양시간 기준 오전 7시에서 12시 사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기상 요건 상 오전 시간대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북한이 오전 시간대를 발사시각으로 선호하는 배경에는 기상요건 이외에 국제사회에 대한 과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미국의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미사일을 쏘는 것이 미국 정부 관계자와 미국인들로부터 관심을 끌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아침안개가 가라앉고 대기가 안정되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발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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