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쥬쥬, 순수혈통 암컷 오랑우탄 설 연휴 공개
고양 쥬쥬, 순수혈통 암컷 오랑우탄 설 연휴 공개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6.02.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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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순수 혈통 오랑우탄이 설날 연휴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해 12월 3일 보루네오산 순종 오랑이와 복돌이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오랑우탄 새끼를 오는 6일부터 하루 3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동물원 측은 유전자 검사결과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보르네오 오랑우탄' 순종이라고 밝혔다.

오랑우탄은 국제적멸종위기 1급(CITESⅠ)에 해당되는 보호종이다. 서울대공원 종보존연구실은 지난 2008년부터 국내에서 사육중인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산 오랑우탄 12마리에 대해 혈통관리를 하고 있다.

동물원은 오랑이가 임신 가능한 시기부터 생리주기와 행동변화 등을 체크해 복돌이와 합사, 순종 아기 오랑우탄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 오랑우탄 이름 공모전을 하고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설 연휴 때 입장료의 50%가량을 할인해주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