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미사일 우리 영토 침범시 요격할 것”
軍 “북한 미사일 우리 영토 침범시 요격할 것”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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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조하에 주한미군의 PAC-3도 동원될 것”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북한의 발사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이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 이를 요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방공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영토 내 낙탄 지역과 피해정도에 따라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패트리엇(PAC-2)을 가지고 적군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격체계와 관련해 “한미 연합방위 체제 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연합방위 작전에 의해 그 틀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요격수단에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PAC)-3도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활동을 집중 감시 중이고, 미사일 발사시 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한 전력 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린파인 레이더와 이지스함, 그리고 피스아이 등 가용한 감시자산을 총가동해 북측을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지금 판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