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척추피로증후군 경계해야
설 명절 척추피로증후군 경계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16.02.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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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 (사진=신아일보DB)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설 연휴 주부들은 늘어난 집안일로, 남편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척추는 쉴 틈이 없다. 특히나 곳곳의 도로 정체로 인해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움직임 없이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명절 증후군의 일종인 척추피로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좁은 자동차 좌석에서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하루 종일 운전을 하는 것처럼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몸이 찌뿌둥함을 느끼며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뻐근하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등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다.

엉덩이를 앞으로 빼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등 삐딱한 자세를 하거나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긴장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허리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져 허리 근육의 긴장감을 불러와 몸의 피로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운전을 할 때는 좌석을 너무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당겨 앉지 말고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15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로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고 푹신한 쿠션을 허리에 받쳐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것도 좋다.

좌석에 앉아있는 틈틈이 목·손목·발목 돌리기, 어깨 주무르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휴게소에 들려 바깥 공기를 쐬며 휴식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목적지에 도착한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해 척추의 피로를 풀어 주고, 평소보다 1~2시간 정도 수면 시간을 늘려 숙면을 취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반신욕으로 가볍게 땀을 내면서 허리에 부담이 적은 ‘욕조 스트레칭’을 해주고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따뜻한 물에 타월을 적셔서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