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공천제는 정치참여 이끄는 동력"
김무성 "국민공천제는 정치참여 이끄는 동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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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발에 불과한 야당 인재영입쇼와는 달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현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국민공천제가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 정치참여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상향식 공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여성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4·13 총선 도전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들이 어제까지 1290명인데 여성후보는 새누리당이 720명으로 전체 56%를 차지했다"며 "이에 비해서 더민주는 282명으로 21.9% 밖에 되지 않고 우리의 3분의1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발'에 불과한 인재영입쇼를 하고 있는 야당의 꽃꽂이 후보들과는 달리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들은 생명력이 강한 풀뿌리"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 비해 여성 정치인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절대적으로 낮다"며 "지역민에게 눈도장 찍고 지역민 지지를 받으면 누구나 후보가 돼서 총선 나갈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이 시대 최고의 정치 쇄신은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라며 "여성 정치인들의 국회 진출 확대 역시 정당 민주주의 꽃 피우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에 (왼쪽부터)나경원 의원, 김무성 대표, 김희정 의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이현민 기자

그는 또 "용기를 갖고 공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은 여성들에게 무조건 10% 가산점 드리고 신인이면 10% 더해서 20%의 가산점을 줄 것"이라며 "비례대표 추천 시 여성 60% 이상 추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당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을동·김희정·나경원 의원과 황진하 사무총장, 이에리사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당 소속 여성 예비후보자 68명과 중앙 당과 시도당 여성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예비후보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누리당의 새로운 공천제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의 '국민공천제도' 설명에 이어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의 '메시지 멘토링', 선배 여성의원들과 함께 하는 '멘토와의 만남', 지역별 예비후보자 소개 등이 진행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