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3당 민생정책회담 여야에 공식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3당 민생정책회담 여야에 공식 제안"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6.02.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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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대회 대전서 성황리 개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추대

▲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선출된 후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 담대한 변화가 시작됩니다'는 슬로건을 걸고 2일 오후 2시 대전한밭 체육관에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창당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의원 외 200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당 등록을 위해 정당법 제12조 제1항에 따라 정당의 강령.기본정책을 신고해야 하므로 당헌을 국민의당으로 통과됐다.

국민의당 공동대표로는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추천으로 인해 선출됐으며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며 "3당 민생정책회담을 여야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길기배 기자
이어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다"며 "우리 모두 선당후사를 결의하자"고 덧붙였다.

또 천정배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특권세력만을 대변하며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초기의 미숙함을 극복해 민주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하면서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정당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국민의당은 국민회의와 흡수합당 방식으로 합당하고 합당관련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한다.

[신아일보] 대전/길기배 기자 gbk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