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직원들 사랑의 헌혈운동 동참
마포구청 직원들 사랑의 헌혈운동 동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1.31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앞에 헌혈버스가 운영된 가운데 마포구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가 동절기 헌혈 참여 감소 및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혈액 부족 상황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마포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동절기는 혈액이 부족한 시기인데다 지난해 메르스 발병기간 중 감소됐던 수술환자가 같은해 하반기 크게 증가해 수혈 필요량이 느는 등 국가적 혈액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구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포구 보건소 앞에서 헌혈버스 차량을 운영했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김정현 마포구청 교통지도과 팀장은 "내 생일을 기념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헌혈을 하게 됐다"며 "집에 가서 헌혈 증서를 딸에게 보여주면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을 하면 조혈기능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남성의 경우, 과다한 철분이 체내에 쌓여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헌혈을 하면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거나 '헌혈을 하면 빈혈이 생긴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