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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 국민의당, 수권 위한 탈 호남 행보 급선무
[사방팔방] 국민의당, 수권 위한 탈 호남 행보 급선무
  • 신아일보
  • 승인 2016.01.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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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출범 급급 무리수 두는 것 아니냐
안철수 가치노선 반영된 정책개발 이뤄져야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는 국민의당이 당초 기대와 달리 외연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당 중심의 정치의 폐회가 심각하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의 창당을 선언할 때의 당당함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스텝이 꼬여 연신 헛발질하고 있어 안쓰럽다.

안 의원은 탈당을 하면서 비록 나침반도 로드맵도 없지만 목표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아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대안정당, 대안정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패혐의 유죄판결 또는 재판계류 당원의 당원권 정지와 공천 배제’를 공언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다수의 국민은 철수만하더니 강철수로 돌아 왔다며 환호했다.

그러나 최근 그가 보여준 갈지자 인재영입은 국민을 우울하게 한다.

무죄 판결을 받은 한승철 변호사를 영입한 후 논란이 일자 3시간도 되지 않아 영입을 전격 철회했다. 반면에 지난해 12월 ‘입법 청탁’ 혐의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신학용 의원을 영입했다.

부패를 청산하자며 신 의원을 영입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론으로 호남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교섭단체 출범에 급급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리얼미터가 지난 1월25일 공개한 정당별 지지도에서 국민의당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안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은 17.1%로 3.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안 의원은 14.6%를 얻어 전주 대비 3.2% 포인트 하락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당이 호남 끌어안기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호남의 지략가 박지원 의원은 내팽겨 두고 천정배 의원을 영입했다. 그러면서 내심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교섭단체 출범을 위해 현역 의원들을 다급히 합류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대목이다.

국민의당은 최근 잇단 악재로 주춤한 세몰이동력을 회복하고 제3당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독자세력화보다 야권신당세력 통합이 현실적인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야권통합 분위기도 무르익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천정배 박주선 의원의 합류 시 고민하는 호남 민심을 끌어오고, 나아가 더불어민주 탈당을 고심하다가 잔류한 호남 의원들에게 다시 원심력을 제공해 탈당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생각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국민의당의 정치행보를 우려하는 국민의 시선이 따갑다.

수권을 포기하고 야당하기로 작정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다. 이는 국민의당이 비생산적인 이념대립, 지역갈등 등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선언하고도 구태가 되풀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실망의 표출이다.

따라서 국민의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탈 호남 행보가 급선무다. 또 합리적 진보인사와 개혁적 보수인사의 영입 및 전면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경제와 공정이라는 안철수 가치노선이 반영된 정책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들은 유의미한 정치적 역할(수권)을 수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총선에 내세울 시대정신을 제시해 외연을 넓혀가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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