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로부터 사드 배치 관련 협의 요청 없었다”
국방부 “美로부터 사드 배치 관련 협의 요청 없었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0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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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내에서 주한미군 배치 논의 이뤄진 것으로 알아”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
국방부는 29일 한국과 미국이 사드협의를 통해 다음주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 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미국 정부 내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은 한국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문제에 관해 협상 중임을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