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지역 선원 임금체불 13.5% 늘어
지난해 충청지역 선원 임금체불 13.5% 늘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1.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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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해양수산청, 체불 사업장 대상 현장 근로감독 실시

경기침체 여파로 충청지역 선원들의 임금체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충청지역 선원 근로사업장 84곳을 대상으로 체불임금 및 수당지급 등의 이행실태를 확인한 결과 선원임금 관련 진정사건은 26건으로 2억54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8건, 2억2200만원 대비 건수는 줄었지만 체불액이 13.5% 늘어난 수치다.

이는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함에 따라 경제여건이 열악해지면서 선원임금 체불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대산청은 분석했다.

대산해양청은 임금체불 사업장 등에 대해 지급명령 32건과 시정권고 5건을 내리고 선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상담을 병행했다.

대산해양청 관계자는 “선원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해 진정사건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선원근로감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임금 체불 등 선원들의 진정이 접수되면 즉각적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과 중재를 실시해 선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