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영상 인터뷰]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1.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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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될때까지 초심유지 해야"

-제 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운영방향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되돌아보면,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 될 때까지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렴의회·개혁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9대 서울시의회가 출발했고 의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개의 개혁과제를 내놓았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거의 추진한 상태라는 점 입니다.

하지만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시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또 인사청문회의 법제화와 지방재정 개혁 등 중요한 4대 개혁과제를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척 안타까운 사실인데, 포기하지 않고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4대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방의회 자치조직권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걸맞는 광역의원을 위한 정책자문위원 즉 정책보좌관제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로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5주년이 됩니다. 어느새 25주년이 되었는데, 문제는 지방의회의 규모가 25년 전 구성됐을 때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25년 전, 서울의 인구와 경제규모는 지금과 무척 다릅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규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집행부인 서울시의 규모도 함께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산만 놓고 보더라도 91년 서울시의 예사는 5조4000여억원이고 2016년 현재 서울시의 예산은 기금까지 합쳐서 39조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를 감시·견제 하는 시의회의 의원들은 보좌관 한 명 없이 이 어마어마한 예산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한 조례 재개정과 정책연구, 지역주민 민원해소 등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지방의회가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보조 인력을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방자치시대의 지방의회는 제 역할을 더 톡톡히 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진정성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