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체류객 집으로…제주공항 정상화
발 묶인 체류객 집으로…제주공항 정상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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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재개 후 413편 이륙해 7만2000여명 수송완료

폭설과 한파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에 대한 수송이 27일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25일 오후 운항 재개 후 이날 새벽까지 총 413편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이륙해 총 7만2753명의 탑승객의 수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발 여객기 탑승객은 25일 오후 2시 48분 첫 비행기부터 27일 0시 14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누적해서 국내선 6만3413명, 국제선 93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 체류객과 정상운항 후 정기편 일반 승객이 섞인 숫자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총 342편에 6만7599석을 공급했고, 국제선은 총 71편에 1만1828석을 공급했다.

 
항공사별 제주발 국내선 공급실적을 보면 대한항공 83편(1만8000여석), 아시아나항공 73편(1만4000여석), 제주항공 42편(7800여석), 진에어 37편(6900여석),  에어부산 37편(6900여석), 이스타항공 39편(6600여석), 티웨이항공 31편(5800여석)이다.

전체 공급좌석 7만9000여석에 7만2000여명을 태워 평균 탑승률은 91.5%로 거의 만석운항했다.

체류객 수송이 마무리되면서 제주발 임시편 운항도 종료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내선 정기편 192편(공급좌석 3만6342석), 국제선 21편(3516석)이 운항할 계획으로 일반 예약 여객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최대한 많은 제주 체류객을 육지로 수송하고자 김포·김해공항의 심야 운항제한을 지난 이틀간 해제했으며 25일 밤 한때 1분 40초마다 여객기가 뜨고 내리기도 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