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은 상생 차원서 접근해야"
김무성 "노동개혁은 상생 차원서 접근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1.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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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축사…"노동개혁없는 경제민주화는 실패할 것"

▲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노동 개혁은 경제적 효율성도 효율성이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상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귀족 노조가 권리만을 주장하면 노동자 간 빈익빈 부익부만 심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재벌 대기업의 특권과 반칙을 우파 기득권이라고 생각한다면, 귀족 노조의 특권과 반칙은 좌파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우파 기득권은 물론 좌파 기득권 집단의 양보와 절제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노동 개혁 없는 경제 민주화는 기업 부담만 가중시켜 결국 경제 민주화에 실패할 것"이라며 "작금의 노동 개혁은 사회 전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는 대한민국의 혁신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상향 평준화의 취지는 좋지만, 경제 현실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하지 않은 공상적인 것"이라며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 수 있다면 비정규직 문제는 아주 오래전에 해결됐을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좌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기만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