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역사문화 융성도시로 도약”
“글로벌 역사문화 융성도시로 도약”
  • 서경규 기자
  • 승인 2016.0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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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시의회서 올해 시정방향 밝혀
▲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시정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5일 신년 첫 개원한 시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개원 축하와 함께 지난해 성과 및 희망찬 병신년 한 해의 시정방향 등을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는 메르스 등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화합과 소통으로 경주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해였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월성 방문으로 신라왕경 발굴복원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올해에는 부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하이코 개관으로 세계 물 포럼, 세계한상대회 등 성공적인 행사개최로 MICE 산업의 중심도시 경주 위상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특히 올해 아시아 최초 개최되는 ‘제66회 UN NGO 컨퍼런스’ 등 20여 건의 국제행사 유치와 내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확정으로 세계 속의 경주로 다시 태어난 해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올해는 Golden City 경주로 한 층 더 도약키 위해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찬 시정을 펼친다는 각오다. 먼저 신라왕경 발굴복원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신라석재 헌증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왕경복원 사업의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특별법이 조속한 시일 내 제정될 수 있도록 전 방위로 노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를 맞아 1500여 한수원 직원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연관기업을 비롯한 우수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 활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각오다. 특히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유치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정주인구 30만 도시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제도를 확대해 젊은층의 인구를 유입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특화작물 등 농촌의 고소득 영농교육 확대,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으로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또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KBO 총재배 야구대회’,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벚꽃 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유소년 스포츠 특구 지정과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을 통해 스포츠명품 도시 경주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형산강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포항·경주 양도시의 상생발전에 기하고 감포~울릉 간 뱃길을 열고 동해안 해양문화프로젝트 추진으로 신해양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이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결속된 힘과 1500여 공무원들의 창조와 도전정신이 바탕이 돼야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2천년 역사를 간직한 글로벌 역사문화 융성도시로 힘찬 도약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아일보]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