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제4산단에 종합식품 생산 공장 건립
익산제4산단에 종합식품 생산 공장 건립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01.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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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2250억원 투자… 전북도-익산시와 협약 체결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향토 대표기업 하림그룹이 익산제4산업산업단지 내 2250억원을 투자해 종합식품을 생산하는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림식품이 1750억원 투자 520명 고용, ㈜HS푸드가 500억원 투자 110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배 도의장, 조규대 익산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하림그룹은 지난 1978년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농식품 및 벌크해운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하림그룹은 2014년 ㈜하림식품을 설립해 익산 제4산업단지에 종합식품가공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인접 부지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추가 투자부지는 총 5만3532㎡으로 ㈜하림식품 3만0748㎡, 한·일 합작법인 ㈜HS푸드 2만2784㎡이다.

㈜하림식품은 이곳에 650억원을 투자해 일반가공식품(대용식) 제품군을 확대하는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9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다.

하림그룹과 일본의 쌀가공전문기업인 신메이(神明)홀딩스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HS푸드는 500억원을 투자해 쌀가공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곳에서도 약 110명의 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림그룹은 오는 5월 말 가공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1만6221평)을 분양받은 상태로 용지조성이 완료되면 식품사업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하림그룹 김홍국회장은 “전북도와 익산시가 식품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비전과 하림그룹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미래비전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하림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