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의원 논문표절 비도덕적이다”
“H의원 논문표절 비도덕적이다”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6.01.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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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시흥갑 지역위, 시민에 사과 촉구

경기도 시흥갑 현직 국회위원의 15년 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지난 20일 모 방공사 보도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위원장 백원우)는 보도자료를 내고 “H의원의 논문표절이라는 비도덕성과 그 심각성에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시흥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의 한사람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 또한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시흥시와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라며 도덕성이 가장 우선시돼야 된다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H의원은 “15년 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발표한 야간 정책대학원 정치학과 석사논문에서 인용한 관련서적들은 논문후미에 참고문헌으로 모두 기재했다”며 “하지만 본문내용 중 인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더 자세히 달아 설명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에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문제의 학위(석사)는 19대 총선당시 선거공보 물에는 사용치 않았다”고 밝히고 “표절과 연관된 사항을 선거에서 이길 목적으로 정치적 이용을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했다.

그는 또 “방송사의 취재 과정에서도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녹음이나 방송에 관한 사전고지 없이 통상적인 대화를 나눴고 절차상 방송에 대한 해명이나 반론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편파적인 보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은 “지금까지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재 했으나 상대방에서 의도적으로 흠집 내려고 한다면 참고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