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바른땅사업’ 추진 박차
고흥군 ‘바른땅사업’ 추진 박차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6.01.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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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조사 사업으로 일제 정비 실시

전남 고흥군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은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적 재조사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중장기 국책사업으로, 100여 년 전 작성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에서 실제 현황과 불일치한 등록사항을 새로이 작성, 측량해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지적 재조사 부서를 신설했으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지구 선정을 위한 대상지 조사 및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 협조사항에 관한 안내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토지 모양 정형화, 맹지로 된 대지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 현황에 맞춰 경계를 조정함으로써 소유자 간 경계분쟁을 방지하고 토지 이용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토지소유자들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문제점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토지소유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해 시행한 과역 연등지구(155필지, 약 16ha) 사업에 대해는 경계 결정위원회를 거쳐 경계 결정 확정 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