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4·13 총선'에서 양당간 연대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김성수,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하고 양당 대표간 회동 결과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공감했다"며 "이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야권혁신과 연대에 대한 그 동안의 논의 내용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후속논의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대변인은 "심 대표는 선거법·노동5법 등 쟁범법안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문 대표는 문 대표는 파견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 선거법도 소수정당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양당 대표는 범야권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 후 '추후 야권의 신당 세력들과도 이 같은 논의를 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요 야권 지도자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적극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천 의원의 국민회의 및 정의당과의 통합·연대 협상을 공식적 논의로 전환할 것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심 대표는 그 다음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야당들에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한다"고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의 뜻을 밝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