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터뷰]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6.0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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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증지원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올해 1조500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1인 전통시장 상인 현장보증전담팀 운영도 확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 이하 재단)이 지난해 공격적인 자금지원으로 2조3300억여원의 보증지원을 해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 최초로 보증지원 16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보증지원으로 2만301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단은 전국지역신보 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구성해 이동이 힘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보증제도를 운영,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남경필 지사의 도정방침에 맞는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보다 1000억이 증가한 1조9000억 보증지원을 목표로 설정, 지역경제를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 재단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민의 숙원인 광명지점을 올해 개점,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역내 중소영세 상공인들의 경영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재단의 오랜 숙원인 사옥견립과 여신전문은행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재단은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조사에서 종합청렴도 I유형(정원 50명 이상) 13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해 김병기 이사장이 이끄는 재단이 높은 도덕성으로 무장했음을 내외에 과시했다.

다음은 김병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 극복, 창조경제 추진력제고에 재단이 큰 역할을 하는 등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도내공공기관중 제일 청렴한 기관으로 평가받은 뜻 깊은 한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 임직원이 헌신 노력한 결과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좋은 실적을 올려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더욱 노력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6만여개 업체에 약 2조3300억원을 지원, 목표 대비 약 129.4%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신보 최초로 보증공급 16조원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보증지원 실적은 약 2만301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메르스 사태시 발빠른 대응을 하셨는데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자 남경필 지사와 저는 재빨리 메르스피해 특별경영자금을 편성해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도와 재단은 메르스 사태 피해자금 지원을 실시한지 불과 65여일만에 1만6000여개 업체에 4000억 여원을 지원하며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창조경제 추진력 제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취임직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 우수기업에 대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기술금융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내 기술성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도공공기관 청렴도조사 1위가 자랑스럽지요

재단은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조사에서 종합청렴도 I유형(정원 50명 이상) 13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고객들의 청렴도 인식은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유일 금융 공공기관인 재단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 보증 서비스가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계획은 어떠하십니까?

지난해부터 지역신보 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구성해 장애인 기업, 원거리 자영업자, 전통시장내 영세 소상공인 등 이동이 힘든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증서 발급까지 하고 있는 제도로 1인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현장보증 전담팀 운영 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6년도의 재단 주요업무 계획은 어떠하십니까?

남경필지사의 도정방침에 맞는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년 보증목표 대비 1000억원 증가한 1조 90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고,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콘텐츠기업 지원 강화, 게임창조오디션 특례보증을 통한 게임산업 육성에 힘쓸 것입니다.

또 재단은 경기도 서민경제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마이크로크레딧을 적극 지원해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돕고 도내 채무과다자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무방문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사이버보증 시스 템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사장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올 상반기에 광명지점 개점과 사옥건립 여신전문금융회사 설립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상반기내 광명지점이 개점하면 재단의 20번째 지점이 되고, 3월 19일이 재단 창립 20주년이라서 광명지점 개점은 더욱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재단은 도청 신청사건립추진단으로부터 경기융합타운내에 청사건립을 요청받아 사옥건립 기본방향을 변경했고, 도 정책에 따라 부지선정과 사옥 신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께 신년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이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렵더라도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입니다.

올해 재단은 남경필 지사의 도정 방침에 따라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경기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